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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하태경 "국방장관은 특별하다"더니… / 김진애 "바빠서 5억 누락? 내가 더 바빠"

[정참시] 하태경 "국방장관은 특별하다"더니… / 김진애 "바빠서 5억 누락? 내가 더 바빠"
입력 2020-09-16 21:03 | 수정 2020-09-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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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하태경 "국방장관은 특별하다"더니…'

    오늘 서욱 국방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열렸는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국방 장관은 특별하다"고 했어요.

    뭐가 특별하다는 거죠?

    ◀ 기자 ▶

    네, 국방장관은 다른 장관과는 다르다, 특별하다, 하태경 의원이 목소리를 높였고 여야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어떤 점이 특별하다는 건지 들어보시죠.

    [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그렇게 하는 가운데 장관이 됐을 때는 군정, 군령권 행사가 어렵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다른 장관 후보자는 몰라도 국방부 장관은 특별하다. 군인이지 않습니까? 군인. 난도질당하는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과연 국가를 위해서 바람직하냐…"

    ◀ 앵커 ▶

    국방 장관 밑으로 60만 군장병이 있는데 국방 장관을 지나치게 몰아붙이면 권위가 서겠냐, 이런 얘깁니다.

    ◀ 기자 ▶

    네, 본격적인 질의 전엔 국방부 장관의 권위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하태경 의원, 정작 자기 질의 순서가 되자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들어보시죠.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추미애 장관 아들은) 왜 19일이나 병가를 주냐"

    [서욱/국방부 장관 후보자]
    "지휘관의 어떤 판단의 영역들이 있는데…"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오늘 보니까 낙제하시겠네. 똑같은 사람이네!! 군인이 군인답지 않고 눈치만 보는 사람이네…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고…) 장관 되겠다는 사람이! 모든 국민이 원하는 답변을! 준비 안 하고 왔어요! (모든 국민은 무슨 모든 국민!) 조용히 하세요!…후보자 또 거짓말 하는데 굉장히 큰 실망이고…이런 해이한 군인 정신을 가진 사람이 장관이 될 수 있는가…"

    [민홍철/국방위원장]
    "60만 전 장병이 이 모습을 보고 있다… (일방적으로 훈시하시는 겁니까?) 훈시 아닙니다! 도가 지나친 이런 말씀은 자제해주십사…"

    국방부 장관의 권위를 깎아내렸다. 아니다 정당한 지적이다,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여야는 오늘 정책검증만 공개로 하고,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자고 합의했다가, 오히려 숨겨야 할 문제가 있나보다 이런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보고, 평소처럼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김진애 "바빠서 5억 누락? 내가 더 바빠"'

    여야 모두 특정 의원들이 재산 신고를 누락시킨 의혹이 있는데 "바빠서 누락했다"고 해명한 의원이 있죠?

    그걸 두고 이제 김진애 의원이 비꼰 거네요.

    ◀ 기자 ▶

    여야 할 것 없이 동료 의원들의 행태를 비판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바쁜 건 누구나 마찬가지고요. 저는 더 바빴습니다. (조수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의 채권 합해서 5억이라고 하는 걸 빠트렸다. 이거에 대해서는 정말 이해불가다. 김홍걸 의원님 같은 경우는 부동산, 주택을 여러 채를 갖고 계셨어요. 그런데 당시에 민주당이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좀 신경을 썼기 때문에 (고의성을) 의심을 할 수가 있는 상황이죠."

    MBC 보도를 통해서 문제가 알려졌죠.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예금 6억여원, 남에게 빌려준 돈 5억원, 11억원이 누락됐고, 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10억원대 서울 아파트 분양권을 신고에서 누락했습니다.

    ◀ 앵커 ▶

    선거의 후보자들이 재산 신고한 내역은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선거 끝나면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 되는데 MBC 기획 취재팀이 이 자료를 선거 전부터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에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신고와 비교하면서 이번 의혹이 제기된 거였죠?

    ◀ 기자 ▶

    네, 그래서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도 계속 공개하자, 김진애 의원이 법 개정에 나섰는데, 그 취지도 들어보시죠.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지난 10일)]
    "후보자들의 재산은 선거기간동안에만 공개하고 그 이후에는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그 자료를 내리게 되어있었습니다.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내역과 이것이 특히 어떻게 변했는지, 변동내역을 투명히 알 수 있게끔 하는 게 필요합니다."

    모든 후보는 아니고, 공직자가 된 당선자들의 신고내역을 공개하자는 겁니다.

    과연 당사자인 국회의원들이 동의를 할지, 일단 발의하면서 전원에게 법안을 돌렸다는데, 3백명 중 16명만 서명했고, 국민의힘 의원은 한명도 없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입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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