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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감독' 차상현 '즐기는 배구로 우승!'

'괴짜 감독' 차상현 '즐기는 배구로 우승!'
입력 2020-09-16 21:09 | 수정 2020-09-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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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요즘 여자배구에서 가장 핫한 팀, 절대1강 흥국생명을 꺾은 GS칼텍스가 아닐까요?

    신나고 역동적인 배구를 보여준 차상현 감독의 리더십도 화제인데요.

    정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소휘의 마지막 득점으로 거함 흥국생명에 예상 밖의 완승.

    선수들이 가장 먼저 찾은 건 차상현 감독이었습니다.

    "감독님! 감독님! (우승 트로피) 둘어! 감독님, 들으라고!"

    상대의 주포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 패턴은 물론, 긴 토스를 좋아하는 세터 이다영의 습관까지 분석한 전술의 승리였습니다.

    [차상현 감독/GS칼텍스]
    "저도 좀 놀랐습니다. 저희 선수들이 이 정도 수비력을 가지고 있었나. 좀 더 빡세게 하면 좋아질 수도 있겠다는…"

    지휘봉을 잡은 4년동안 팀이 이렇게 무섭게 성장한데는 차 감독의 격의없는 리더십이 한몫 했습니다.

    공을 주으러 뛰어다니고 장난도 서슴지 않는 등 평균연령 22.9세의 어린 선수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신뢰로 끈끈해진 팀을 만들었습니다.

    [차상현 감독/GS칼텍스]
    "(선수시절에 감독님과) 의견을 나누고 싶어도 다가가지 못하고. '제가 팀의 대장이 되면 꼭 고쳐서 팀을 만들어 보겠다.' 밝고 즐기려고 하고 팬들하고 소통하고…"

    [안혜진/GS칼텍스]
    "무섭게 생겼지만, 생긴건 그렇지만 감독님 진짜 착하시거든요."

    [강소휘/GS칼텍스]
    "되게 허당이세요. 되게 막 혼자 잘 넘어지시는 것 같아요."

    국가대표 콤비 이소영-강소휘의 기량이 물이 오른데다 패기와 경험이 조화를 이룬 올해.

    차상현 감독은 즐기는 배구로 정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흥국이라는 산이 정말 높습니다. 그 산을 어떻게 넘어갈 것이냐 같은데 (올해는) 작년보다 좀 더 즐기면서 정상으로 한 번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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