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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53명…끊이지 않는 '집단감염' 이대로라면

다시 153명…끊이지 않는 '집단감염' 이대로라면
입력 2020-09-17 20:01 | 수정 2020-09-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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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백 명대 아래로 억제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는 엿새 만에 백 명대 중반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일시적인 증가세로 봐야 한다면서도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하면서 추석 연휴 이동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닷새째 1백 명대 초반을 유지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했습니다.

    그제 106명까지 떨어지며 두자릿수 진입에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어제 113명, 오늘 153명 또 확진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를 완화한 영향이라고 보기엔 시간이 너무 이르고 하루 확진자 숫자도 집단감염 발생 양상에 따라 조금씩 오르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안하긴 하지만, 최근의 흐름은 분명 감소 추세라는 겁니다.

    하지만 좀처럼 1백 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 상황은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신호임에는 분명합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 비율은 26%를 넘어 연일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건강식품 설명회와 병원, 종교모임 통한 산발적 감염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100명 이상의 환자가 계속 보고되고 있고, 새로운 집단발생이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라는 그런 신호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방역당국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도 3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의 경우 다가오는 추석연휴가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에도 연휴와 방학을 거치면서 모임과 여행과 관련된 집단 발생만 총 13건 발생해 모두 311명이 감염됐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이번 명절 연휴에는 최대한 귀향과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방역기간으로 생각해 주시기를…"

    방역당국은 특히 마스크야말로 나와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셀프백신'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꼭 착용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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