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 힘이 우리 방역 당국의 코로나 19 검사를 두고 연일, 의심을 품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서 검사 건수를 조절한다" "검사 통계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런 주장에 이어서 김종인 위원장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검수 건수가 너무 적다"면서 의도적인 검사량 조절 의혹을 제기한 건데요 먼저 이기주 기잡니다.
◀ 리포트 ▶
방역당국의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는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이 또 나왔습니다.
매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만 발표하고, 전체 검사 건수는 밝히지 않는다는 겁니다.
[김승수/국민의힘 의원]
"국민들은 정부의 코로나 발표에 대해서도 의혹이 많습니다. 왜 코로나 검사자가 하루에 몇 명이고, 그중의 양성판정률이 얼마인가. 이렇게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그런 통계들은 왜 발표를 안 하십니까?
정부가 검사 건수에 대한 정보를 숨기면서 필요할 때마다 검사를 늘렸다 줄였다 해 확진자 수를 조절한다는 주장.
며칠 전 같은 당 윤희숙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당시 방역당국은 그런 의혹이 제기된 것 자체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오늘 정세균 총리도 '어리석은 주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은 확진자·사망자 수는 물론 누적 검사 건수도 빠짐없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중대본의 코로나 관련 통계는 정확합니다. 통계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는 일은 정말 그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에게 "확진자 수가 정치적으로 조절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이 대표는 "투명사회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우리의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너무 적다며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영국만 하더라도 하루에 19만명의 검사를 하고 있고, 독일은 1주일에 1백만명, 미국은 하루에 1백만명의 검사를 하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아직 정확성이 충분하지 않아 자칫 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정작 김 위원장 본인은 지난달 당시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을 쫓아가는게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박지민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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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기주
'정은경 지침' 따르라더니…또 "정부 발표 못 믿겠다"?
'정은경 지침' 따르라더니…또 "정부 발표 못 믿겠다"?
입력
2020-09-17 20:18
|
수정 2020-09-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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