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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이상직 연이은 악재…추석 전에 털고 간다?

김홍걸·이상직 연이은 악재…추석 전에 털고 간다?
입력 2020-09-18 19:57 | 수정 2020-09-1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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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으로선 속도감과 무게감을 함께 갖춘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속내를 보면 김홍걸 의원 말고도 이스타 항공의 이상직 의원을 두고도 여러 의혹과 비난이 일고 있는데 당이 소속 의원이라고 주저하거나 감싸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이어서 이준범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낙연 대표가 처음으로 김홍걸 의원의 재산 문제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한 건 지난 월요일입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4일)]
    "총선 당시 신고한 재산과 지금의 신고재산 사이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철저히 조사해서 응분의 조치를 취하기 바랍니다."

    그로부터 이틀 뒤 당 윤리감찰단을 출범시켰고 또 이틀 뒤에 김 의원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김 의원의 조사 협조 태도가 불성실했다는 공식적인 이유 외에도, 김 의원의 재산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직업이나 소득 경로가 분명치 않았던 김 의원이 서울에만 여러 채의 아파트를 보유한 경위가 석연치 않다는 겁니다.

    [김성원/국민의힘 원내수석]
    "특별한 직업도, 소득도 없던 김홍걸 의원이 무슨 재주로 100억 원대 자산가가 될 수 있었는지 우리 국민들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이를 두고 '아빠찬스'라는 비판까지 나오며 공정 문제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신속히 결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여러 경로로 김 의원의 탈당을 타진했지만, 김 의원이 이에 불응한 것도 결정을 앞당긴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심은 김 의원과 함께 윤리감찰단에 회부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의 징계 결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침 이 의원은 오늘 처음으로 이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수를 성사시켜 해고된 직원들의 재고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사재 출연 등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선 핑계를 대며 피해갔습니다.

    [이상직/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영할 사람들하고 주관사하고 알아서 다 할 거예요. 저는 (주식) 헌납을 했기 때문에 더이상 할 건 없어요."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를 다음주까지 마칠 예정인데, 내부 기류는 강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양동암, 박지민 / 영상편집 :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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