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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심려끼쳐 송구" 사과…야당 "사퇴해야"

김홍걸 "심려끼쳐 송구" 사과…야당 "사퇴해야"
입력 2020-09-19 20:13 | 수정 2020-09-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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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이 결정된 김홍걸 의원이, 이번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습니다.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민주당의 제명 이유 중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격적인 제명 결정 바로 다음 날, 김홍걸 의원이 최근 자신의 재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출당 결정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당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는 했지만, 곧바로 민주당 설명에 반발하는 내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당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점을 제명 이유 중 하나로 들었는데,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어제)]
    "조사를 개시했는데 성실히 응할 의사가 없다는것을 확인하고, 윤리감찰단장이 당대표에게 제명 요청을 한 것입니다."

    김 의원측은, "당 윤리감찰단 간사와 의원실 보좌관이 만나 자료 제출과 대면조사 일정을 협의했고, 의원과 통화도 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여러 단계의 접촉을 통해 조사에 협조할 의지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재반박하며, "제명 결정을 수용한만큼, 더 이상 다툴 필요가 없다"고 논쟁에 선을 그었습니다.

    사과와 제명 수용에도 불구하고 김 의원의 SNS 계정에는, 의원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제명은 꼬리자르기에 불과하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선 민주당의 전격적인 제명 조치가, 국민의힘에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에는 조수진 의원이 예금 등 11억원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했고, 또, 박덕흠 의원이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 공사를 수주한 사실이 밝혀져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이상용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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