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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분노 듣겠다…BTS와 함께 청년을 응원

'불공정' 분노 듣겠다…BTS와 함께 청년을 응원
입력 2020-09-19 20:21 | 수정 2020-09-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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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빌보드 1위의 대기록을 쓴 BTS가 오늘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오늘이 청년 문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제1회 청년의 날인데요.

    BTS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청년들을 초대한 문재인 대통령은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손병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케이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BTS와 군인·경찰·소방관에서 프로게이머와 해녀까지, 청년 대표 50여명이 청와대에 초대됐습니다.

    청년들 앞에 선 문재인 대통령은 각종 현안에서 이들 청년들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했던, '공정' 이슈를 꺼냈습니다.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어, "여전히 불공정하다는 청년들의 분노를 듣는다"며, 그 예로 인천공항 보안요원들의 정규직화를 두고, 청년들의 반발이 거셌던 '인국공' 사태를 언급했습니다.

    "공정을 바라보는 눈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 공정에 대해 더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시행착오나 갈등이 생길 수 있지만, 반드시 공정의 길로 가야 한다는 신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정은 촛불혁명의 정신이며, 다 이루지 못할 수는 있을지언정 우리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입니다."

    또, '청년의 눈높이'에서 공정을 구축하겠다며 청년들의 박탈감이 큰 병역 비리에 대한 조사 강화, 청년층에 대한 주택 공급 확대 등 구체적인 정책들까지 하나하나 거론했습니다.

    빌보드 1위곡 '다이너마이트'를 배경으로 연단에 선 BTS는 데뷔 이후 지난 7년 동안 좌절을 극복한 자신들의 얘기를 차분하게 읽어내려가며, 대한민국 청년을 응원했습니다.

    [진/BTS]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늘 강하고, 대단했습니다. 멈추지 않고 계속 씩씩하게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BTS는 미래의 청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보라색 상자에 담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이 상자는 청년이 시작되는 나이를 상징하는 19년 뒤, 2039년 청년의 날에 공개됩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취재:송록필 / 영상편집: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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