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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36.5] 고향에서 온 편지

[현장36.5] 고향에서 온 편지
입력 2020-09-22 20:18 | 수정 2020-09-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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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만(73)/전남 보성군 - 박영희(71)/전남 보성군]
    "은혜, 민혜, 원근이 객지에서 고생들 많지?"
    "이번에 추석에는 안 내려와도 다 알고 있으니까 건강히만 잘 있으면 그것보다 더 바랄 게 없다."

    [정내식(80)/전남 장흥군]
    "큰아들 홍길아, 그리고 큰며느리 정화."
    "둘째아들 승철이. 둘째며느리 신영이."
    "영곤이, 준곤이, 민이, 지윤이, 신영이."
    "추석 명절 각자 느그 집에서 잘 쇠고 코로나 끝나면 건강한 모습으로 할아버지 만나자!"

    [김덕례(88)/전남 보성군]
    "이태봉아~ 우리 큰아들 거시기로. 이제 낸중에 거저 오니라. 지금은 이라고 시국이 저거항께."

    [송복인(91)/전남 보성군]
    "병석아! 보고는 싶다마는 이렇게 시끄럽고 그랑께 오지 말고 아부지 제사 때나 오니라, 잉?"
    "코로나가 언제 떠날까잉?"
    "그랑께."
    "언제 떠난다우?"

    경북 안동 학봉종택

    [김종길(79)/학봉 김성일 선생 15대 종손]
    "추석 차례 때는 보통 한 백여 분이 제사에 참석을 하세요."
    "멀리 도시에 나가계시는 후손 어른들보고는 올해는 정부 시책에 호응해서 오지 말고…"
    "딸들, 아들들, 동생들. 매년 이리 와서 준비하고 하느라고 힘도 많이 들었는데 올해는 객지에서 추석 잘 쉬고 건강 추스르기 바란다."

    [박단비(32)/경기도 동두천시 - 박정필(41)/경기도 동두천시 - 박조이(6개월)/경기도 동두천시]
    "코로나가 너무 심각해서 어르신분들도 면역력이 약하시니까 걱정도 되고, 아기도 있어서 못 내려가게 됐습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이 돼서 다 같이 만나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고, 다음 명절에는 꼭 뵀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보고 싶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조이는 잘 크고 있어요! 다음 명절에는 만나 뵐 수 있겠죠? 사랑해요♡"

    ※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했습니다 ※

    [취재·구성: 고헌주 / AD: 권의진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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