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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찾은 안철수…야권 연대 가능성 타진?

'국민의힘' 찾은 안철수…야권 연대 가능성 타진?
입력 2020-09-23 20:39 | 수정 2020-09-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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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과 국민의 당, 이름이 비슷한 두 야당이 연대를 모색하는 게 아니냐, 이런 말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가 오늘 국민의 힘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섰는데요.

    안 대표는 정권 교체가 절박하다, 혁신 경쟁을 벌이자고 제안 했지만, 국민의 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탐탁지않다는 반응입니다.

    이호찬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강연에 국민의힘 현역 의원 20여 명이 모였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6월달부터 삼고초려를 몇 번이나 드렸습니다. 근데 10월달이나 되서 모실 수 있게 돼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고…"

    안 대표는 날 선 단어로 현 정권을 비판하면서도 현 상태론 정권 교체는 물론 재보궐 선거 승리도 어렵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에도 당 지지율은 변화가 없지 않냐고 지적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 당 대표]
    "정말로 많은 노력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객관적인 데이터입니다. 결국은 야당을 대안으로 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없고 개혁세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안철수/국민의 당 대표]
    "민주세력과 적폐세력, 서민과 기득권, 호감과 비호감, 이런 고약한 프레임에 야권이 갇혀있는 셈입니다."

    보수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자산이 되려 노력해야 정권 교체가 가능할 것이라며, 국민의 당의 가치를 에둘러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양 당이 통합해 선거를 치르는 것이 현실적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엔 혁신 경쟁을 통해 야권의 지지층부터 넓히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오늘 강연엔 주호영 원내대표도 참석해 야권의 혁신과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안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 사람은 자유시장 경제가 무엇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을 못 하는 것 같아.. 우리가 꼭 국민의 당하고 정책 연대를 이어나갈 당위성을 갖고 있지를 않아요."

    국민의 당과의 연대를 두고 당 지도부 내에서 견해차가 드러나고 있는 건데, 주호영 원내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도 언젠가는 연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갈등설을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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