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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옷 갈아입은 국민의힘, 호남 앞으로

[정참시] 옷 갈아입은 국민의힘, 호남 앞으로
입력 2020-09-23 21:02 | 수정 2020-09-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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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김재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옷 갈아입은 국민의힘, 호남 앞으로>인데, 국민의힘 당색이 결정된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비상대책위 체제가 출범한 지 넉 달 만에 당명, 정강정책에 이어 당 색깔까지.. 외형적 변신이 마무리됐습니다.

    발표 일정만 서너 번 미뤄질 만큼 당 색 바꾸기도 쉽지 않았는데 그 과정 먼저 보시죠.

    [김수민/국민의힘 홍보본부장(지난 14일)]
    "빨간색과 함께 색의 3원색인 파랑과 노랑을 함께 혼용함으로써… 다양성을 지닌 정당, 확장성을 지닌 정당…"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 21일)]
    ( Q.당 색 발표 늦어지고 있는데? )
    "곧 결정 날 테니 너무 염려 마세요."

    ◀ 앵커 ▶

    자, 그래서 결정된 당 상징색인데 원래는 빨강 파랑 노랑이었는데 노랑 대신 이 흰색이 들어갈지 말지 논쟁하느라 열흘 정도를 보냈다는 거죠?

    ◀ 기자 ▶

    공개된 일정상으론 그렇습니다.

    노랑이 정의당이나 옛 열린우리당에 대한 상징성이 워낙 강하다 보니... 아직 그 정도까지 우리당이 진보성을 담을 순 없다... 이런 뒷얘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어쨌든 당색 결정이 늦어진 이유에는 김종인 비대 위원장의 리더십 손상이 작용했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 기자 ▶

    김 위원장은 원래 자기가 원했던 게 흰색이고 일부 노란색을 원한 의견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의사가 반영됐다는 입장입니다.

    어쨌든 당내 일부가 강력히 원했던 핑크색은 사라지게 된 거니까... 김 위원장의 입김이 현재로선 강력하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당명, 당 색까지... 외형적으로는 다 바꾼 거 같고요. 이제 내용적인 개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오늘 마침 김 위원장의 당 개혁과제 중의 하나인 국민통합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게 뭐냐면 국회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호남에 소속 의원들을 배정해 영호남 지역구를 같이 챙겨나가겠다는 건데요.. 오늘 발대식 영상으로 보시죠.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호남지역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전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던 것입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너무 늦었습니다. 호남에 죄송합니다. 제대로 잘 하겠습니다. 호남과 동행하겠습니다."

    [김선동/국민의힘 사무총장]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겁나게 변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호남 지역 41개 시도군을 국민의힘 의원 48명이 일대일식으로 맡아서 챙겨라 이런 거잖아요? 어떻게 나눈다는 거죠?

    ◀ 기자 ▶

    우선 보시면요 장제원, 하태경 같은 3선이나 재선의 추경호 등 중진 의원을 대거 배정해 무게감을 줬고요.

    또 김천이 지역구인 송언석 의원을 전주에, 남해의 하영제 의원은 여수에 배정했는데 철도연결이나 관광단지 개발 같은 현안이 있어서 실질적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란 점이 눈에 띕니다.

    ◀ 앵커 ▶

    김종인 체제 이후로 이런 호남 끌어안기.. 광주에 대한 사과.. 진보적인 경제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데..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 기자 ▶

    김 위원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기사가 거의 매주 나오고 있습니다.

    산 넘어 산인데, 아슬아슬합니다.

    당장 공수처와 공정경제 3법 처리 문제도 처리해야 합니다.

    당내 반대 의견이 많은데... 김 위원장은 여당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거든요.. 들어보시죠.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 21일)]
    "공정경제 3법 자체가 그렇게 문제가 있는 법이 아니에요. (의원들이) 3법 자체를 갖다가 거부하거나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21일)]
    "(공정경제 3법에 대해) 찬성 의견을 거듭 밝혔습니다. 야당이 이번만큼은… 달라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환영합니다."

    지금까지는 외형의 변화였다면 이제부터는 정책과 법안 같은 보다 실질적인 내용의 변화라서 이번 시험대는 어떻게 헤쳐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오늘 정참시는 여기까지이고 다른 소식이 있다고요?

    ◀ 기자 ▶

    오늘은 짧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소식 영상으로 준비했는데요.

    ◀ 앵커 ▶

    정은경 청장이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이 됐다는 소식이죠?

    ◀ 기자 ▶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는데, 이제는 단순한 공무원이 아니죠.

    유력 정치인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 한마디 하면 정치면에 기사가 나는 인싸 중에 인싸입니다.

    영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 앵커 ▶

    네, 오늘은 영상 보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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