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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괴짜' 바우어 "사이영상 주세요"

'못말리는 괴짜' 바우어 "사이영상 주세요"
입력 2020-09-24 21:07 | 수정 2020-09-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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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이저리그의 괴짜투수 바우어가 눈부신 호투로 사이영상에 한 발 다가섰습니다.

    실력 못지 않은 언행 역시 화제가 됐습니다.

    전훈칠 기자...

    ◀ 리포트 ▶

    올해 처음 나흘 만에 등판한 바우어.

    [신시내티 중계진]
    "평소 사이영상을 받고 싶다고 자주 말했죠. 경쟁자들 성적도 챙겨 본다면서요."

    3일 쉬고 나오면 늘 부진했는데 오늘은 달랐습니다.

    슬라이더와 커브가 기가 막히게 들어갔습니다.

    5회 홈런성 타구를 얻어맞았지만 아슬아슬하게 파울이 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기세가 오르면서 세리머니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삼진마다 타자를 향해 포효했고…

    이닝을 마칠 땐 아예 덩실덩실 어깨춤까지 췄습니다.

    8이닝 1실점에 삼진 12개.

    평균자책점 1위에 리그 첫 100 탈삼진까지.

    디그롬과 다르빗슈보다 한 발 앞서면서 3일만 쉬고 나온 목적을 확실히 달성했습니다.

    [바우어/신시내티]
    "(오늘로 사이영상 입지가 굳었다고 보나요?) 다르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팀이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승리를 이끈 터라 동료들도 바우어를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반하트/신시내티 포수]
    "이러고도 사이영상이 아니면 누가 받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후에도 바우어는 잠자코 있지 않았습니다.

    경기 직후 "사이영상을 달라"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고…

    마지막 홈경기에서 신은 신발을 주겠다며 자신의 유튜브 구독을 조건으로 내걸어 구독자가 실시간으로 늘기도 했습니다.

    못 말리는 개성에 정상급 실력을 갖춘 바우어는 한 번 더 3일만 쉬고 등판해 사이영상에 쐐기를 박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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