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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트 해트트릭'…5년 5개월 만에 슈퍼매치 승리

'타가트 해트트릭'…5년 5개월 만에 슈퍼매치 승리
입력 2020-09-26 20:38 | 수정 2020-09-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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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슈퍼매치라는 이름이 조금 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K리그의 대표 라이벌전이죠.

    서울과 수원의 101번째 맞대결에서 수원이 5년 5개월 만에 승리하며 강등 위기에서 한숨 돌렸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처음으로 파이널B에서 만난 서울과 수원.

    명성에 비해 초라해진 슈퍼매치였지만 라이벌전의 긴장감만큼은 팽팽했습니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수원이 기세를 올렸습니다

    타가트가 그림 같은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트래핑이 조금은 투박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명장면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승리가 절실한 서울도 후반 들어 박주영의 슈퍼매치 통산 10번째 골로 따라붙었지만, 수원 타가트의 발끝이 워낙 매서웠습니다.

    후반 17분, 타가트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고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김민우가 센스있는 터치 이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찔러줬고…

    이번에도 타가트가 쐐기골로 연결시키며 자신의 두 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최근 18번의 맞대결에서 승리가 없던 수원은 무려 5년 5개월 만에 슈퍼매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시즌 첫 2연승으로 9위까지 뛰어오르며 강등 위기에서도 한숨 돌렸습니다.

    반면 기성용의 부상 공백에 김호영 감독 대행 사퇴로 사실상 사령탑이 공석인 서울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는 데 실패하며 남은 4경기에서 1부 잔류를 향한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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