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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공사장 2명 추락사…11층 높이서 떨어져

오피스텔 공사장 2명 추락사…11층 높이서 떨어져
입력 2020-09-28 20:35 | 수정 2020-09-28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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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두 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에 주차타워 천장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건데, 경찰은 공사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작업이 한창일 시간이지만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50대와 60대 근로자 2명이 추락 사고로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저희한테 접수된 시간은 (오전) 11시 21분이고요. (현장 도착했을 때는) 이미 추락해서 사망 상태였습니다."

    사촌 형제지간인 이들은 오피스텔 건물과 연결된 11층 높이의 주차타워 꼭대기에서 콘크리트 붓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3명이 함께 작업을 했는데 숨진 근로자 2명이 서 있던 중앙 부분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추락했습니다.

    [현장소장]
    "(작업자가) 3명인데 한 명은 가장자리에 있었고. 두 사람은 가운데 있다가 떨어진 거죠."

    현장에는 사고를 막기 위한 추락 방지망이 설치돼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경찰은 거푸집과 지지대가 콘크리트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내렸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장 근로자]
    "그냥 콘크리트 치다가 무너진 거예요. 바닥이 그냥. 콘크리트 무게가 같이 있으니까."

    경찰은 붕괴된 콘크리트와 철근 등 잔해를 확보해 지지대 등을 만드는 데 불량 자재를 사용한 건 아닌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고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 /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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