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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펭수 들어와!"…이벤트 국정감사 '시끌'

[정참시] "펭수 들어와!"…이벤트 국정감사 '시끌'
입력 2020-09-28 21:03 | 수정 2020-09-2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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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펭수 들어와!"…이벤트 국정감사 '시끌''

    주말 사이에 이 문제로 시끌시끌 했죠?

    팽수를 국감의 참고인으로 부르자는 건데, 어떤 이유인지부터 볼까요?

    ◀ 기자 ▶

    네, EBS 교육방송의 간판 캐릭터죠.

    펭수 유투브 채널 200만 구독자를 가진 세계적인 스타입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이 EBS 국정감사때 펭수를 참고인으로 부른건데, 논란이 뜨겁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먼저 영상으로 보시죠.

    [펭수]
    "이제 김명중이랑 밥 안먹어!"
    "김명중 복수할 거야!"
    "여기 대빵(?) 어딨어요?"

    ◀ 앵커 ▶

    펭수가 무슨 잘못을 했거나 피해를 호소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정책 결정권자도 아니고 그저 출연자 아닙니까?

    ◀ 기자 ▶

    네, 일단 펭수에게 무슨 잘못을 추궁하려는게 아니라 도와주려한다는게 국민의힘 입장입니다.

    세 가지 정도를 들었는데, 일단 펭수 덕에 수입이 늘어난 EBS가 저작권료는 제대로 나눠주는지, 연기자 처우는 괜찮은지, 노동착취 같은건 없는지 등을 직접 들어보겠다는 겁니다.

    ◀ 앵커 ▶

    취지는 좋은데, 그걸 꼭 펭수를 직접 불러서 들어야 하느냐, 이런 지적들이 많은 거죠?

    ◀ 기자 ▶

    그렇죠. 아무래도 지금 짚으려는 사안이 불공정 문제인데, 이게 펭수로 대변되는거냐, 이런 논란이 있구요.

    또 펭수가 국감장에 오면 실명으로 선서를 해야하는데, 연기자 신원이 노출되면 앞으로 펭수가 사이다 발언 같은 창작 활동을 계속 할 수 있겠냐, 또 국민적 즐거움도 하나 사라지는데 그 만큼의 실익이 있냐 이런 비판도 있는 겁니다.

    ◀ 앵커 ▶

    황보승희 의원은 "참고인이라서 안 나와도 된다"는 거잖아요?

    ◀ 기자 ▶

    네 국회법상으론 증인이 아니라 참고인이기 때문에 꼭 출석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 앵커 ▶

    어쨌든 참고인 채택도 여야가 합의를 한 거잖아요?

    ◀ 기자 ▶

    네 그렇긴 한데요, 불출석했다고 처벌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펭수 본인이 선택하라는건데 하지만 EBS가 국회 조사를 받는 피감기관이거든요. 감안하면 안나오긴 쉽지 않을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번 국감에 화제성 증인이나 참고인 이름들이 더 등장하고 있죠?

    ◀ 기자 ▶

    네, 국회 법사위에서는 교포 출신 해군 특수전 전단 유명 유튜버 이근 대위를 불렀습니다.

    또 이젠 국감 단골이 됐죠. 외식사업가 백종원 대표가 농해수위 참고인으로 채택됐구요.

    기재위에서는 국세청 관련 증인으로 전 대통령 전두환씨가 요청된 상탭니다.

    ◀ 앵커 ▶

    국정 감사 중요하죠, 누구든 필요하면 부를 수 있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게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의원들 주목받으려고 하는 건지, 이거거든요.

    ◀ 기자 ▶

    네, 그런 점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건데 야당의원들은 이 대위 같은 경우 육군의 총검술 폐지정책과 관련해 현장의 경험담을 좀 들어봐야한다.라고 하고, 백 대표는 골목상권 해법을 찾기 위해. 또 전두환씨는 체납세액이 제대로 징수되는지
    체험담을 직접 들어보자며 출석을 요청한 건데 여당은 사건의 본질과는 너무 동떨어진거 아니냐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도 반복되는 건 결국 의원들이 실제로 증인 유명세 덕을 본단 말이죠.

    ◀ 기자 ▶

    네, 이번 뿐만이 아니었죠, 그동안 국감이나 국정조사에서 특정인의 출석만으로도 화제가 됐던 사례가 많았는데요,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故 앙드레 김]
    "앙드레 김입니다."
    "(본명) 김봉남 씨죠?"
    "네."

    [김진태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2018년 10월)]
    "퓨마 새끼와 비슷한 동물을 가져왔는데요. 눈치도 없는 퓨마가 하필이면 그날 탈출을 해가지고…"

    [황영철 당시 새누리당 의원(2016년 12월)]
    "이보세요! 그렇게 답변하시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박영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2016년 12월)]
    "아는 게 뭐가 있습니까? 그러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년 12월)]
    "돈을 뜯겼다고 나옵니다. 창피하지 않으세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016년 12월)]
    "처음 듣는 얘기고 말이죠…"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16년 12월) ]
    "아…저는…"

    ◀ 앵커 ▶

    지금 다시 봐도 장면은 기억이 나는데 그래서 무엇이 밝혀졌는지는 기억나질 않습니다.

    ◀ 기자 ▶

    네 그렇다보니, 이번 국회부터는 좀 달라져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간사인 김병욱 의원처럼 이번 국감엔 기업인 증인을 아예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정치권 일각에선 포스트코로나 시대인 만큼 국회 출석이 아니라, 화상으로 증인을 부르자, 이런 제안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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