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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기습 번트 '우리 이게 마지막일까?'

투혼의 기습 번트 '우리 이게 마지막일까?'
입력 2020-09-28 21:07 | 수정 2020-09-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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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신수 선수는 텍사스에서 마지막일지도 모를 시즌 최종전에 출전했습니다.

    가족과 동료들 앞에서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가슴 뭉클함을 선사했습니다.

    전훈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일 손목 부상 이후 20일 만에 시즌 최종전 선발로 나선 추신수.

    구단의 깜짝 초대로 가족들도 함께 했습니다.

    [중계진]
    "텍사스에서 7년 뛴 추신수에게 뜻깊은 순간입니다."

    완전치않은 몸상태에도 출전을 자청한 추신수는 정상 타격이 어려워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전력 질주 끝에 내야 안타를 만들었지만 그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그대로 교체됐습니다.

    모든 걸 쏟아붓고 돌아온 팀내 최고참에게 동료들은 뜨거운 포옹과 격려를 건넸고 뭉클한 덕아웃 송별회로 이어졌습니다.

    아내도 눈물을 보였습니다.

    [추신수/텍사스]
    "경기 중간에 대타 기회 한 번만 달라고 했는데 1번 타자로 내보내주신 것에 대해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상만 아니면 도루까지 할 생각이었습니다.

    [추신수/텍사스]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제가 정말 야구 자체를 사랑하고 경기에 뛰고 싶어한다는 걸요."

    텍사스와 재계약 여부는 미지수지만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확고합니다.

    [추신수/텍사스]
    "(올 겨울에도) 똑같이 운동하고 똑같이 했던 대로 할 거고,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어떤 상황이 발생하든지 똑같이 해왔던 대로 할 겁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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