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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1,400만 원 '팁'을 받은 피자배달원

[오늘 이 뉴스] 1,400만 원 '팁'을 받은 피자배달원
입력 2020-09-29 20:33 | 수정 2020-09-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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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오늘 이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89세 피자 배달원이 거액의 팁을 받아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따뜻함과 친절함에 감동한 사람들의 답례였습니다.

    한 남성이 백발이 성성한 노인에게 흰 봉투를 건넵니다.

    봉투 안을 본 노인은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요.

    봉투에서 나온 건 1400여만원이나 되는 현금.

    노인은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노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주인공은 미국 유타주에 사는 89세의 피자배달원 데를린 뉴이 씨인데요.

    국가에서 주는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고령에도 배달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흔이 가까운 나이에 주 30시간이 넘는 배달일을 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뉴이씨는 언제나 밝고 친절하게 손님들을 대했는데요.

    특히 뉴이씨만의 특별한 인삿말과,

    [데를린 뉴이/피자배달원]
    "안녕하세요, 피자 찾으셨어요?"

    박자에 맞춰 경쾌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트레이드마크가 됐습니다.

    이런 그에게 행운이 찾아온 건 이웃 밸디즈 부부 덕분이었습니다.

    피자가게 단골이었던 밸디즈 부부는 고령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친절한 뉴이씨에게 반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따뜻한 모습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sns에 영상을 올렸습니다.

    [데를린 뉴이/피자배달부]
    "이곳에 온지 얼마나 됐어요? 이웃으로 알게 돼 너무 기뻐요?"

    [데를린 뉴이/피자배달부]
    "당신은 잘생겼고, 똑똑하고, 너그러워요."

    [데를린 뉴이/ 피자배달부]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고마워요. 당신은 이미 내 친구에요."

    그러자 사람들의 반응이 왔습니다.

    친절하고 따뜻한 모습에 마음을 뺏긴 사람들이 고령의 나이에 일하는 뉴이 씨의 건강을 걱정하기 시작한 겁니다.

    결국 뉴이 씨를 위한 특별한 팁을 모금하기로 한 밸디즈 부부.

    며칠만에 sns상에서 거액을 모금한 부부는 뉴이 씨를 찾아가 팁을 전달했습니다.

    [밸디즈 부부/남편]
    "팁이에요."

    [밸디즈 부부/부인]
    "진짜에요."

    [데를린 뉴이/피자배달부]
    "어떻게 감사함을 표하죠…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평소 사람들에게 베풀었던 친절함의 답례를 받은 뉴이씨.

    '친절함'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데를린 뉴이/피자배달부]
    "믿을 수가 없어요. 고마워요."

    [데를린 뉴이/피자배달부]
    (사랑해요)
    "나도 사랑해요."

    오늘 이뉴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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