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명노

'잔류 극장' 조기 시동…"거짓말은 이제 그만"

'잔류 극장' 조기 시동…"거짓말은 이제 그만"
입력 2020-09-29 21:11 | 수정 2020-09-29 21:12
재생목록
    ◀ 앵커 ▶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강해지는 팀이 있죠.

    매년 극적으로 k리그에 잔류했던 인천이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부터 탈꼴찌에 성공하며 '잔류 드라마'에 조기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극적인 1부리그 잔류에 팬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던 2016년.

    마지막날 강등권 탈출은 2017년에도 막판 4연승을 달린 2018년에도 계속 됐고 지난해에는 암투병중인 유상철 감독과 함께 또 한편의 잔류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유상철 감독, 인천을 잔류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킵니다!"

    올해도 '잔류 극장'은 계속됩니다.

    오히려 개봉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부터 창단 최다인 6골을 폭발시키며 탈꼴찌.

    [김도혁]
    "(마지막 한 달) 축구에만 집중하자고 저희끼리 얘기했거든요. 이 한 달을 참고 기다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결과를 가져오자고..."

    인천의 잔류 DNA는 강력합니다.

    매년 강등권으로 추락했다가도 파이널라운드만 시작하면 전혀 다른 팀으로 변신했습니다.

    파이널라운드 4시즌 성적만 10승 6무 4패.

    심지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간 적도 없습니다.

    "다른 팀들은 부담이 될 것 같아요. 우리가 순위를 한시라도 빨리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인천다운 게 아닌가."

    하지만 잔류왕이란 별명은 떼어버리고 싶은 꼬리표이기도 합니다.

    "떼고 싶은 딱지인 것 같아요. 솔직히 매년 더 나아지고, 좋아질 거라고 했는데.. 맨날 거짓말쟁이가 되는 느낌... 인천답게 최선을 다해서 싸우고 결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