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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 확진…백악관서 격리 중

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 확진…백악관서 격리 중
입력 2020-10-02 19:35 | 수정 2020-10-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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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최측근 보좌관이 먼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며칠 트럼프 대통령과 전용기, 또 전용 헬기를 함께 탔던 겁니다.

    트럼프 부부는 현재 백악관 내 관저에 격리돼 있고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하는데요.

    대선을 딱 한달 남긴 상황, 트럼프의 확진이 미국 정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먼저,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워싱턴 현지시간 목요일 저녁 6시쯤.

    뉴저지에서 실내에서 진행된 모금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헬기 마린원에서 내려 백악관으로 들어갑니다.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호프 힉스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가 일을 잘하다 보니 지지자들은 우리를 포옹하며 인사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접촉을 했던 것이고, 결국 확진 판정이 나왔죠."

    이 때문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검사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또 몇시간이 지난 금요일 새벽 0시 54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멜라니아 여사와 자신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고, 우리가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힉스 보좌관은 이번 주에만 여러 차례 선거 유세에 동행했고, 특히 유세장으로 이동할 때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 원, 그리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도 함께 탑승했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플로리다 유세 등 트럼프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모두 취소됐습니다.

    대통령 주치의는 성명에서 "대통령과 영부인이 모두 괜찮은 상태"라고 밝혔지만 발열 같은 증상이 있는지,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일흔 넷으로 고령이고, 코로나19를 악화시키는 주요 기저질환 중 하나인 비만 진단을 받은 적이 있어 우려하고 있습니다.

    [앤 리모인/UCLA 전염병학 교수]
    "대통령은 고위험 군에 속합니다. 나이가 많고, 다소 비만입니다. 때문에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위터를 통해 올해 많은 미국인들이 그랬듯이 트럼프 대통령과 자신은 양성 판정을 받은 다음 자가격리를 하고 있고 기분은 괜찮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영상편집 :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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