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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5위 싸움 '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

치열한 5위 싸움 '너를 잡아야 내가 산다'
입력 2020-10-03 20:34 | 수정 2020-10-0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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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5위 싸움이 치열합니다.

    두산이 KIA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단독 5위로 올라선 가운데 롯데도 한화를 대파하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14점을 쏟아부은 두산 타선은 오늘도 매서웠습니다.

    1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오재일의 적시타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단숨에 석점을 뽑았고 4회엔 김재환의 총알같은 투런 홈런포로 두 점을 더 보탰습니다.

    KIA의 추격을 7-2로 따돌린 두산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고 김태형 감독은 841경기만에 역대 최소 통산 500승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정수빈과 플렉센이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돼 막판 가을야구 경쟁에 불안함을 남겼습니다.

    7위 롯데도 끈질기게 따라붙고 있습니다.

    한화를 홈으로 불러들인 롯데는 홈런 4방을 앞세워 10-0 대승을 거뒀습니다.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롯데는 5위 두산과 3경기 차를 유지하면서 끝나지 않은 5위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2위 싸움도 여전히 혼전입니다.

    갈길 바쁜 3위 키움이 9위 SK에 발목을 잡힌 가운데 로하스의 시즌 41호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던 2위 KT도 4위 LG의 뒷심에 더블헤더 1차전을 내주는 등 뜨거운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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