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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맞아?…내친김에 '득점왕'까지

복귀전 맞아?…내친김에 '득점왕'까지
입력 2020-10-05 20:15 | 수정 2020-10-0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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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상에서 돌아온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로써 유럽 빅리그에서 100호골을 달성해,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경기를 끝낸 손흥민 선수는 "박지성 선수가 뛰던 경기장에서 승리해 더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박주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햄스트링 부상 이후 3경기 만의 깜짝 선발 출전.

    부상 회복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1대 1로 맞선 전반 7분, 케인의 재치있는 패스를 폭발적인 스피드로 받아낸 손흥민은, 철벽 수문장 데헤아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맨유 상대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현지해설]
    "손흥민이 2대 1로 역전시킵니다. 몸상태는 좋아 보입니다. 아니, 그 이상입니다!"

    맨유가 마르시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리자 손흥민은 더 거칠 게 없었습니다.

    전반 31분, 전방 압박으로 얻은 기회에서 케인을 향한 정확한 패스로 도움을 올렸고, 6분 뒤, 이번엔 오리에의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 직접 해결했습니다.

    절묘한 공간 침투와 사각에서의 침착한 슛으로 리그 6호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 들어 오리에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가 기울자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지만, 또 한 번 해트트릭을 노려볼 수 있던 손흥민의 표정에선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결국 케인의 골까지 더해 6대 1 대승.

    9년 만에 5골 차 패배라는 치욕을 맨유에 안긴 토트넘은 6위로 뛰어올랐고, 손흥민은 득점 공동 1위에 오르며 득점왕 레이스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박지성 선배가 뛰었던 경기장에서 대승을 거둬 너무 기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 빅리그에서만 100골을 기록하며 전설 차범근을 뛰어넘은 손흥민.

    지난 시즌엔 41경기에서 개인 최다인 3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올 시즌엔 불과 6경기 만에 벌써 10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면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노선숙)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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