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국 초, 중, 고등학교의 등교 인원도 늘어납니다.
재학생의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게 되는데요.
비수도권은 사정에 따라 전교생이 학교에 가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예전처럼 매일 등교하는 학교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공윤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학생들의 3분1, 고등학교는 3분의 2만 등교했습니다.
하지만 1단계에서는 모두 3분 2로 완화됩니다.
수도권 학교의 경우에만 등교인원 3분의 2가 엄격하게 적용되고, 비수도권의 경우 과대학교나 과밀학급이 아니면 전교생이 매일 등교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학교들도 등교 인원을 오전·오후반으로 나누거나, 학년별로 오전 오후반을 나누는 식의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등교 수업일수를 늘릴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그동안 등교를 못해 학교 생활 적응이 어렵고, 기초 학습 부진이 우려되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주 3회 이상 등교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밀집도 예외 적용이 가능한 소규모 학교 기준을 기존 60명에서 300명 내외로 조정한 것도 등교 일수를 확대하기 위한 겁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원격 수업이 길어지면서 발생하는 학습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대면 수업이 늘어나야 한다는 학교현장의 요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었습니다."
다만 학교측은 방역조치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과밀학급은 어떻게 나눌 것인지, 점심 급식 과정에서 방역은 어떻게 할 지, 하교 후 생활 지도는 어떻게 할 지 등이 포함됩니다.
교육부는 방역조치를 돕기 위해 학교에 방역 인력을 추가로 1만명 더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하교 후에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등교 방식은 학교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9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집합이 금지됐던 300명 이상의 대형학원 역시 출입자명부 관리와 마스크 착용 등 핵심방역수칙 준수 하에 대면 수업이 가능해 집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김주영/영상편집: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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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윤선
19일부터 '3분의 2' 등교…매일 등교도 가능해져
19일부터 '3분의 2' 등교…매일 등교도 가능해져
입력
2020-10-11 20:03
|
수정 2020-10-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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