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선하

'대규모 확산'은 아니지만…장례식장·주점서 줄줄이

'대규모 확산'은 아니지만…장례식장·주점서 줄줄이
입력 2020-10-15 20:00 | 수정 2020-10-15 20:14
재생목록
    ◀ 앵커 ▶

    해뜨락 요양 병원 확진자가 공식 통계에 포함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백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래도 이 요양 병원 감염을 빼면 추석 이후에 우려했던 대규모 확산은 없어 보인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다만, 다음 주까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의 확진자수는 53명.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통상 20명 정도였던데 비하면 2배 넘게 많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에서 증상자 관리를 제대로 안 해 확진자가 늦게 확인되면서 그동안 감염이 폭증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직원들이 외부 지역사회로 연쇄감염을 일으켰을 경우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판정을 받은 병원 직원들과의 밀접접촉자들을 찾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노인병원, 정신병원, 또는 노인주간 보호시설은 고령층, 기저질환자가 많고 감염률과 중증도도 높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한 주점에선 12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서울 서대문구 장례식장에서는 4명이, 도봉구 정신병원에선 의료진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시흥의 쿠팡 배송센터에서는 배송지원 업무를 하는 직원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해당 센터가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하강 국면에 들어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규환자 발생수나 재생산지수 등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해뜨락 요양병원 외에는 대규모 확산추세가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추석연휴 기간 이후 발생한 집단감염도 우려했던 수준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현재 통제 가능한 수준이나 소규모 가족모임, 지인 모임을 통해 환자 발생이 다소 증가한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다음 주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젊은 층이 많이 가는 클럽과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수도권의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16만명에 대한 전수검사는 다음주 중 시작됩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취재:나경운/영상편집:오유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