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2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LA 다저스는 3차전 승리로 기사회생했습니다.
1회에만 11점을 폭발시키는 등 온갖 기록을 쏟아냈습니다.
전훈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9회 투아웃까지 맹추격하고도 한 점 차로 2연패를 당했던 LA 다저스.
[시거/LA 다저스 (어제 2차전 후)]
"동점까지 스윙 하나가 모자랐네요. 하지만 시리즈는 깁니다. 우리 모두 도전할 겁니다."
빈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 타격감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베츠가 비디오 판독 끝에 내야 안타.
시거도 초구를 때려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
공 2개만으로 선취점을 따냈습니다.
다음 타자 2명이 아웃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날 줄 알았는데 이후 거짓말 같은 득점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피더슨의 석점포에 리오스의 연속 타자 홈런이 터졌고 타자일순하면서 시거가 1회에만 두 번째 적시타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먼시의 만루 홈런까지.
투아웃 이후에만 10점을 뽑아내는 등 1회에만 스코어가 11대 0까지 벌어졌습니다.
등장한 타자만 14명.
역대 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득점에 1회초가 끝나는데만 32분이 걸렸습니다.
그러면서 수비 집중력도 잃지 않았습니다.
담장 앞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잡아낸 벨린저는 다음 타석에서 쐐기포까지 터뜨렸습니다.
다저스의 15대 3 대승.
시리즈의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피더슨/LA 다저스]
"어제 9회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오늘 타자들이 한층 편하게 타격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위기에서 탈출한 다저스는 등 부상으로 등판을 미뤘던 커쇼가 내일 4차전 선발로 등판합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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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훈칠
'1회에만 11점' 다저스 '내일 선발은 커쇼'
'1회에만 11점' 다저스 '내일 선발은 커쇼'
입력
2020-10-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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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0-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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