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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캠프도 코로나 비상…'따로따로' TV 맞대결

바이든 캠프도 코로나 비상…'따로따로' TV 맞대결
입력 2020-10-16 20:22 | 수정 2020-10-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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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가 미국 대선의 양 캠프죠,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서 이번에는 바이든 민주당 후보 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선거 캠프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데요.

    현장 유세를 급하게 접어야 했고 두 후보 사이 TV 토론도 무산됐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의 발이 묶였습니다.

    선거 캠프의 공보국장이 코로나에 걸리자 경합주 유세를 화상으로 바꿨습니다.

    [카말라 해리스/민주당 부통령 후보]
    "여러분, 모든 친구들께 인사드려요. 아시다시피 오늘 직접 갔어야 했는데, 일이 생겼습니다."

    그러고 몇 시간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도 확진자랑 같은 비행기로 다닌 게 드러나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해리스 다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원래 하려던 대선 후보의 비대면 TV 토론이 무산되자 기이한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같은 시간대 TV 경쟁 프로그램이 맞붙듯 똑같은 시간에 두 후보가 서로 다른 방송사에 따로따로 출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판정 이틀 전 열린 1차 TV 토론 때 검사를 받고 나갔냐는 집요한 질문에 쩔쩔맸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토론 당일 검사 받았습니까?) "의사한테 물어보면 완벽히 답해 줄 것입니다."
    (토론 당일 검사 받았습니까?) "아마 받았을 걸요"
    (토론 당일 검사받았는지 모르시네요.) "아마 받았을 겁니다. 아마 안 받았을 수도 있고요."

    바이든 후보는 남들이 걸리지 않도록 매일 검사받는 게 예의라고 했습니다.

    [바이든/민주당 대통령 후보]
    "여기 오기 전에 또 검사받았습니다. 매일 제대로 검사 받습니다."
    "나에 대해서는 걱정이 덜한데, 저 카메라 감독들이나 경호요원 같은 다른 사람들이 염려됩니다."

    바이든은 한반도 문제에서도 트럼프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폭력배 같은 김정은을 포용했고 북한의 폭탄과 미사일만 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 대통령은 세계의 모든 폭력배들을 포용합니다. 북한 지도자가 가장 친한 친구죠. 그에게 연애 편지를 보냅니다."

    바이든은 한국과 일본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점도 거론했는데,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만 내세워 동맹을 챙기지 않고 있다는 맥락에서였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영상취재:임상기(워싱턴)/영상편집:안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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