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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이재명 국정감사 보이콧?!…전말은 / 서울시장 정모 씨, 부산시장 000 씨?

[정참시] 이재명 국정감사 보이콧?!…전말은 / 서울시장 정모 씨, 부산시장 000 씨?
입력 2020-10-19 20:59 | 수정 2020-10-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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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오늘도 김재영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이재명 국정감사 보이콧?!…전말은' 인데 오늘 아침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앞으로 국감을 보이콧 할 수 있다" 이런 글을 올렸어요?

    ◀ 기자 ▶

    네. 이재명 지사가 국회의원들의 자료 요구가 너무 많다고 불만을 토로한 건데, 내년부턴 국정감사를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폭탄 발언을 했어요, 어떤 내용인지 영상으로 보시죠.

    [권영세/국민의힘 의원]
    "경기도 같은 경우 모든 자료를 무조건 거부를 해요. 저희들이 자료를 하도 안 주길래 경기도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깐 버젓이 올라가 있는 자료들도 있었어요."

    [박완수/국민의힘 의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서 이재명 지사님에게 금요일날 전화까지 드렸습니다. 경기도가 우리 행안위·국회를 무시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이재명/경기도 지사]
    "위원장님, 말씀 잠깐 드려도 될까요? 자료에 관한 논쟁들이 많아서요. (자료 준비는) 엄청나게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어제 새벽에 자료를 요구하신 분도 계세요. 그럼 공무원들은 밤새워 대기하다가 급하게 뛰어 와가지고 대응해야 하는 게 너무 가슴 아파서…"

    [서영교/행안위원장]
    "이렇게 자료가 우선 있으니 준비하시느라 애쓰셨고요. 새벽에 요청하는 것 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무원들이 고생하는 게 안타까워서 '국정감사를 앞으로 거부해야겠다.' 이런 글도 올린 것 같은데…"

    [이재명/경기도 지사]
    "약간 면피용으로…너무 죄송해서요."

    ◀ 앵커 ▶

    경기도를 포함해서 지자체, 당연히 국감 대상 아닌가요?

    ◀ 기자 ▶

    일단 정부 교부금이나 지원금을 받기 때문에 어떻게 썼는지 봐야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감사 대상이고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지자체 간 지원금 규모도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이 거부한다고 국감을 안 받고 그럴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선 이 지사도 인정하고 사과했고요.

    다만 과도한 자료 요구로 '코로나19 방역' 같은 일상 행정에 차질이 있다, 중앙 예산이 들어가지 않은 지방 사무에 대해선 좀 고려해달라 이런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 앵커 ▶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이 사실상 첫 국감이었는데, 어땠습니까?

    ◀ 기자 ▶

    최근 대법원 무죄 확정 판결로 이 지사의 운신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오늘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말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채동욱 옵티머스 고문 만난 적 있는 거는 인정하셨죠? (네)"

    [이재명/경기도 지사]
    (Q. '김봉현 폭로 문건'은 엉터리다?)
    "펀드사기꾼이 거짓말 문서에 의해서 정치적 공격으로 도정을 훼손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이재명/경기도 지사]
    "지위를 활용해서 부당한 이득을 취하면 엄벌해야 하는데…사실 옵티머스가 대표적인 게 아닙니까? 징역 한 100년씩 선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경기도 지사]
    "당연히 검찰도 수사할 수 있는 공수처가 있어야 하고요. 검찰 책임자에 대한 직선제가 꼭 필요하고 생각합니다.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여론 조작을 한다는 거예요. 마녀사냥을 하죠. 저도 피해를 보고…최근 조국 전 장관이나 추미애 장관 같은 경우도 어디서 자꾸 검찰 수사 자료가 새 가지고…"

    ◀ 앵커 ▶

    옵티머스 연루 의혹을 부인한 걸 넘어서 검찰 수사를 작심하고 비판했어요?

    ◀ 기자 ▶

    네, 평소 소신을 쏟아냈습니다.

    검찰이 수사가 아닌 여론조작을 하고 마녀사냥을 한다거나, 검찰이 민감해하는 수사권 조정,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하거나 검찰총장 직선제도 도입하자, 그야말로 검찰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서울시장 정모 씨, 부산시장 000 씨?'인데 어느 당의 후보 이름이 돌고 있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여야 각각 해당되는 얘긴데요.

    서울, 부산 시장 후보군을 놓고 설왕설래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여당에선 서울시장 후보로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차출설이 한때 돌면서 한바탕 소동이 있었고요.

    야당에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지난주 부산 방문 당시 '후보감이 없다'고 한 발언이 당내 반발을 불러왔는데요.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차라리 고향인 진안군수한다."

    [정은경/질병관리청청장]
    "전혀 아는 바 없다. 계획도 없어…"

    장제원 페북 "당대표 격인 분이 가는 곳마다 자해적 행동." "내부 총질 이해 되지 않아…'차라리 문을 닫아라'"

    권영세 페북 "우리가 스스로 깎아내려서 얻을게 뭐가 있나요?"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 말은 잘못 전달돼서 그렇게 된 건데…부산시를 세계적인 컨테이너 항, 그런 거에 대한 기조를 가진 분이 안 계신다고 얘기를 한 거지 '(국민의힘) 후보자가 없다'는 얘기를 한 게 아니에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 코로나가 끝난 게 아니잖아요. 방역 예방 최전선을 계속 지켜야 할 분이고, 정세균 총리는 10년 전에 이미 대선 후보로도 나왔던 분이다 보니 당사자들은 좀 황당해 했고, 아직 후보를 낼지 결정하지도 못한 민주당은 말을 아꼈습니다.

    반면 여당의 실정으로 얻은 재보선 기회라 상대적으로 수월할 거로 낙관한 야당은, 의외로 확실한 후보를 내놓지 못하면서 어수선해 하고 있습니다.

    당내 중진들은 당 차원에서 스타도 발굴하고 멍석도 깔아줘라, 이러고 있고 지도부는 당 안이든 밖이든 출정기를 들고 일단 나서라, 라며 서로 미루고 있는 모양샙니다.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니까 또 어디서 누가 갑자기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이렇게 지지부진한 상태로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팀 김재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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