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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오가며 공방전…"총장 임기 다할 것"

고성 오가며 공방전…"총장 임기 다할 것"
입력 2020-10-22 20:00 | 수정 2020-10-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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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총장은 밀리지 않았고 거침 없이 발언 했습니다.

    그러다 태도가 지나치게 공격적이라는 지적을 여러번 받기도 했습니다.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소명을 다 하겠다"는 말로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이어서 조 명아 기잡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총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중도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가 할 소임은 다 할 생각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총선 이후 '임기를 다하라'는 뜻을 전해왔다고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며 소임 다하라고 전해주셨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직접적인 사퇴 촉구 대신 윤 총장이 '선택적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검찰 수장으로서 공정치 않았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윤 총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 당시 중앙일보 사주를 만났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조선일보 사주와도 비밀회동하지 않았냐며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
    "삼성과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중앙일보 사주를 만나셨습니까?"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많은 검사들이 사건의 이해관계자들과 만났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습니다. 왜? 그렇게 되면 사건의 공정성에 오해를 받기 때문이에요."

    윤 총장은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면서, 자신은 변함없는데 여당 의원들의 평가가 어느 순간부터 바뀌었다며 맞섰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닙니까? 과거에는 저에 대해서 안 그러시지 않았습니까?"

    이같은 방어가 종종 장황한 답변으로 이어지자 위원장이 제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윤호중/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위원장의 허락을 받아서 답변을 해달라 이렇게 요청을 드렸는데, 지금 7분이 아니라 10분이 지나도 계속 답변을 하셔서…"

    야당 의원들은 정부여당이 검찰총장과 갈등을 벌이는 상황을 부각시켰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적폐정권이라고 일컬어졌던 지난 정권보다 안 좋아졌습니까?"

    [윤석열/검찰총장]
    "이 정치와 사법이라고 하는 것은 크게 바뀌는 게 없구나…"

    한편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장관 수사에 대해 "조 전 장관과 개인적으로 친밀하진 않지만 이 수사를 해야 하는지 말아야 되는지 인간이기에 번민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인의 전시회에 기업 협찬을 받은 의혹 등 가족 비위 의혹과 관련해선 "아내의 일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양동암 박지민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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