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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에 전신 소독까지…코로나 확산 후 첫 '대면 축제'

마스크에 전신 소독까지…코로나 확산 후 첫 '대면 축제'
입력 2020-10-23 20:28 | 수정 2020-10-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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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음악 축제들이 취소가 되거나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이 됐죠.

    지금 경기도 고양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음악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거리두기 같은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전동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가 화면에 펼쳐지고 가수 정동하 씨가 무대에 섰습니다.

    "평화. 평화."

    2년 전 남북정상이 만나 결실을 맺은 평양공동선언을 기념해 열린 오늘 'DMZ' 콘서트에는 송가인, 마마무, 몬스타엑스, ITZY 등 다양한 분야의 가수들이 함께 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대규모 음악 축제.

    한동안 만날 수 없었던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에 관객들은 일찌감치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했습니다.

    [송종춘]
    "화면에서는 일정한 어떤 부분밖에 못 보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현장에 오면 그 현장의 음향부터 해서 다 다르잖아요."

    안전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모두 마스크를 쓰고 발열체크와 모바일 문진표 작성에 이어 전신 소독까지 거쳤고, 관람객의 이동도 제한됐습니다.

    콘서트장에는 이렇게 관람용 텐트 250개 동이 2m 간격으로 설치됐습니다.

    취식은 금지됐고 물도 가져온 것만 마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자취를 감춘 올해.

    대중음악계는 몇몇 특정 가수들을 제외하곤 예술 활동은 물론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이 됐습니다.

    [신종길/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사무국장]
    "음악계가 음원보다는 공연 쪽으로의 매출이 더 크기 때문에 (온라인 공연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지자체마다 (방역 지침) 해석이 달라서 업계에서도 굉장히 혼란이 있고요."

    라이브의 감동과 안전한 방역, 두 가지를 모두 잡은 모범사례들이 쌓여 하루 빨리 대면 공연이 활성화되기를 대중음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전동혁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강재훈 최인규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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