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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3년' 이동국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아듀 23년' 이동국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입력 2020-10-26 21:04 | 수정 2020-10-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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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라이언킹 이동국 선수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주말 리그 최종전에서 홈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입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실상의 우승 결정전이었던 어제 울산전.

    경기에 나서진 못했지만 후배들과 승리의 기쁨은 나눴던 이동국은..

    기다렸던 것처럼 오늘,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축구 선수라는 이름을 더 이상 쓸 수 없지만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19살 프로 데뷔와 함께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던 이동국은...

    안정환·고종수와 함께 K리그 오빠부대 시대를 열었고...

    42살이 된 올해까지 무려 23년간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K리그 공격부문 기록은 모조리 갈아치웠고..

    우승의 기쁨도 7번이나 누렸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순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월드컵과 유독 인연이 없었습니다.

    1998년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떠올랐지만..

    2002년엔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최전성기였던 2006년엔 대회 직전 부상으로 아쉬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동국]
    "2006년 월드컵에 내 자리는 없고… 눈물이 생각지도 않게 흐른다는 걸 새벽에 처음 (느꼈어요.)"

    그래도 지나보니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참 행복한 축구 선수였던 것 같습니다. 팬들과 함께 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고 가슴에 깊이깊이 새기겠습니다."

    후회 없이 달려온 라이언 킹의 축구 여정은 모레 은퇴 기자회견, 오는 주말 홈팬들 앞에서의 고별전을 끝으로 그 첫 번째 막을 내리게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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