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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은 하루종일 긴장감…측근들 잇따라 방문

집 앞은 하루종일 긴장감…측근들 잇따라 방문
입력 2020-10-29 19:54 | 수정 2020-10-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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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명박 전 대통령 다음 주 월요일, 다시 구치소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오늘 재판 끝나고 이른바 친이계로 불리는 측근 인사들이 이 전 대통령의 집을 잇따라 방문했다고 합니다.

    현장을 연결합니다.

    양소연 기자! 1인 시위도 벌어지고 경찰도 배치됐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앞에는 지금도 경호 인력 일부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몇몇 시위대도 피켓을 들고 계속 서있는데요.

    낮 동안 몇몇 유튜버들이 이곳을 찾아 1인 시위를 하고 개인 방송을 진행하면서 충돌 등에 대비해 경찰 1개 중대 약 70명이 배치됐는데요.

    날이 저물면서 경찰은 대부분 철수했지만 몇몇 유튜버들 여전히 집 앞에 남아 있습니다.

    대법원 선고를 앞둔 아침부터 집앞에는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지지자들이 몰려오진 않았지만 일부 시위자와 경찰, 취재진이 모여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대법원 선고가 나온 뒤, 강훈 변호사와 이재오 전 의원 등이 집안으로 들어갔고,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과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정동기 변호사 등 이른바 친이계로 불려온 측근들이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맹형규 전 장관은 그냥 계신다, 집안에 서른 명정도 모여있다며, 내부 상황을 담담히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침부터 이 전 대통령의 집 앞에 와 '국민에게 사과하라'는 문구가 쓰인 종이를 가득 붙인 차량을 세우고, 시위를 하던 한 남성은, 측근들이 드나들 때마다 언성을 높이거나, 이 전 대통령 집 문을 두드리며 소리치다 경찰에게 저지당하기도 했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측근들은 속속 빠져나갔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재수감을 앞둔 이 전 대통령은 오늘밤, 그리고 남은 며칠동안 가족들과 함께 집에 머물며 신변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집 앞에서 MBC 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김희건, 이상용/영상편집: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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