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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위로 분장' 했지만…모여서 무서운 핼러윈

'마스크 위로 분장' 했지만…모여서 무서운 핼러윈
입력 2020-10-31 20:04 | 수정 2020-10-3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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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태원뿐 아니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거리도 지금 비상입니다.

    홍대 앞엔 어젯밤부터 핼러윈데이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렸는데요.

    여전히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업소도 있었고,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단속 현장을 함께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홍대거리.

    핼러윈 전야를 즐기러 나온 인파로 거리는 빽빽하고, 곳곳에서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핼러윈이 또 한 번 집단감염의 불씨가 될까, 방역당국은 긴장 속에 점검에 나섰습니다.

    [서울시 합동 점검반]
    "턱스크는 (마스크를) 안 쓰신 거랑 같은 거 아시죠? 그래서 그게 위반이 됐고요."

    테이블 간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거나, 종업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 등 방역수칙을 어긴 사업장 14곳이 적발됐습니다.

    핼러윈 당일이자 주말인 오늘, 대낮부터 사람들은 몰려들었습니다.

    들뜬 분위기에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인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상인]
    "걱정이 되죠. 마스크 쓰라고 하고 손님들한테도."

    한동안 코로나로 침체됐던 상권이 활기를 되찾은 건 반갑지만, 여전히 걱정이 많습니다.

    [다겸/홍대거리 상인]
    "손님들이 없어도 걱정이고. 만약에 코로나가 많이 또 퍼지게 되면, 지금 1단계로 내려와 있는데 2단계로 또 상향조정 될까 봐 그런 부분 때문에 걱정이 되거든요."

    거리로 나온 시민들도 스스로 조심하는 모습입니다.

    [해글런드 빈스/서울 마포구]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위에다가 분장을 이렇게 했어요."

    [박진규/경남 마산]
    "손도 잘 씻고, 마스크 안 벗고 잘 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핼러윈인 오늘 밤에도 홍대와 이태원을 비롯한 유흥가를 대상으로 경찰 합동 방역점검을 나가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와 매장 내 방역, 출입명부 작성 등 기본 방역수칙은 물론 클럽과 콜라텍 등 춤을 추는 시설에 대해 3시간당 30분, 1시간당 10분씩 휴식하며 환기와 방역을 잘하는지, 이용 제한 인원을 잘 지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정인학 김동세 / 영상편집: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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