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최대 쇼핑 행사,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고, 정부는 코로나19로 주저앉은 경기를 반등시킬 계기로 보고 있는데요.
정진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코리아세일페스타 시작 첫 날인 오늘, 백화점은 모처럼 몰려나온 인파로 온종일 북적였습니다.
[윤경희]
"일부러 나왔어요. 싸고 좋은 물건 골라보려고."
최고 70%까지 할인하는 의류매장엔 수십명씩 줄이 늘어섰습니다.
[허효순]
"다른 때 비해서는 싼 편이죠. 한두 가지 샀어요."
가전매장도 최고 40%까지 할인 행사에 나서며 손님끌기에 나섰습니다.
"곳곳에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이번 주말 매출은 지난 주말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세페에 맞춰 대규모 세일에 들어간 대형 마트에도 곳곳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최근 가격이 뛰 한우를 반값 할인하자 평소 두 달치 물량이 나흘만에 팔려나갔습니다.
[김경태]
"소고기 사러 왔다가 다른 물품도 너무 많이 세일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니까 많이 사게 되고…"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지자체 17곳이 지원하는 가운데, 참여하는 업체가 1천 6백 곳에 이르고 제조업 참여도 작년보다 3배나 늘어나는 등 역대 최대 규몹니다.
완성차 업체들도 최대 10% 할인을 내걸었고, 온라인 쇼핑몰들도 경쟁적으로 최대 규모 세일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코세페가 코로나로 주저앉은 소비를 끌어올릴 기회로 보고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할인품목이 제한적이고 할인율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수민]
"저희도 쌀 줄 알고 여기까지 온 건데 좀 똑같아가지고 가격이…"
역대 최대라는 코세페에 11월 내내 이어질 유통가 할인 행사가 코로나 방역을 해치지 않으면서 얼마나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지가 4분기 경기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영상취재:나경운, 김우람/영상편집: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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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진욱
'반갑다' 매장앞 긴 줄…2주간의 할인축제 개막
'반갑다' 매장앞 긴 줄…2주간의 할인축제 개막
입력
2020-11-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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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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