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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걱정은 이제 그만…"2천 원대 가을 배추 나온다"

김장 걱정은 이제 그만…"2천 원대 가을 배추 나온다"
입력 2020-11-02 20:31 | 수정 2020-11-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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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동안 포기당 1만원 넘게 치솟은 배추를 보면서 올해 김장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하셨던분들 많으실텐데요.

    다행히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넓어지고, 작황도 좋아서 배춧값이 안정되는 추세라고 합니다.

    김장날을 언제로 택하면 가장 저렴하게 담글 수 있을지 이문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마트.

    2킬로그램짜리 작은 배추 한 포기가 2천 580원.

    집어드는 부담이 훨씬 줄었습니다.

    [정옥선/고객]
    "저번 여름에는 (배춧값이) 엄청 부담스러워서 올해 김장하겠나 했거든. 그런데 그 때와 비교하면 조금 (저렴해졌어요)."

    지난 9월, 추석 직전 포기당 1만 2천원에 육박했던 배추 가격은 오늘 4천 2백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태풍과 긴 장마로 올해 배춧값이 유달리 비쌌는데, 가을 배추가 시장에 많이 풀리면서 가격이 점차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30% 가량 비싼 상황.

    농식품부는 배춧값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라며, 이 달 말부터는 포기당 3천원을 밑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을 배추 재배면적이 늘어난 가운데, 이달 중순부터 최대 산지 해남에서 40만톤이 추가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김경화/고객]
    "그 때(11월 중순) 배추가 밭에서 뽑아서 제일 맛있다고 해서… 그 때로 (김장을) 맞추고 있거든요."

    대형마트들은 오늘부터 김장용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철 흉작 여파로, 평년에 비해 2주 정도 늦어진 건데, 오늘 예약한 절임배추는 이르면 다음주, 늦게는 다음달 중순까지 원하는 날짜에 각 가정으로 배송됩니다.

    배추를 직접 사서 담글 경우, 11월 중순에 김장 20포기를 하는 비용은 30만 6천원.

    12월 초엔 배춧값이 더 떨어져 김장 비용이 가장 적게 들 거라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입니다.

    정부는 또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할인쿠폰 65만장을 준비했다며, 오는 11일부터 대형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서 김장 채소류와 돼지고기 등을 사면 20%,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 황성희 / 영상편집 : 함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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