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가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선발 플렉센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운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을 야구에서 7년 만에 성사된 잠실 라이벌전.
전체 관중석의 절반까지 입장이 허용돼 올해 가장 많은 만 천 6백명의 관중이 모였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의 무게감 차이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두산 선발 플렉센이 말 그대로 LG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최고 구속 155킬로미터의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가 일품이었습니다.
1회에 삼진 세 개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6회까지 탈삼진 11개에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친 뒤 두산 팬들을 향해 격하게 포효했습니다.
타선도 두산이 한 수 위였습니다.
1회 올 시즌 최다안타왕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모처럼 선발로 나선 오재원도 가을 야구 본능을 제대로 과시했습니다.
4회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때린 뒤 화끈한 배트 플립까지 선보였습니다.
오재원은 6회에도 또 한 번 적시타를 터뜨리며 4대 0까지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결국, 불펜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두산이 먼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플렉센이) 이런 큰 경기가 처음이니까 본인의 공을 던질 수 있을까 염려스러웠는데 오늘 생각 이상으로 너무 잘 던져줬네요."
역대 3전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2차전 선발투수로 두산은 알칸타라를, LG는 윌슨을 각각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황성희 / 영상편집 :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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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김태운
두산, 먼저 1승…플렉센 '6이닝 11K 무실점'
두산, 먼저 1승…플렉센 '6이닝 11K 무실점'
입력
2020-11-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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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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