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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실상 당선 연설'…"이젠 치유할 때"

바이든 '사실상 당선 연설'…"이젠 치유할 때"
입력 2020-11-07 20:02 | 수정 2020-11-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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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는 오늘도 당선 선언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부 경합주들의 개표가 늦어지면서 아직도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대국민 연설에서 아직 최종 승리 선언은 아니라면서도 분명히 승리할 거라며 당선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결코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면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한 불복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개표가 끝나도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그럼 먼저 주요 경합주들의 개표 상황 살펴보고, 바이든과 트럼프, 두 후보 진영을 차례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환호 속에 연설 장소로 들어섰지만 섣불리 승리를 선언하지는 않았습니다.

    개표 결과로 확정되기 전엔 앞서가지 않겠다는 입장 그대로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대신 크게 이길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조 바이든/민주당 대통령 후보]
    "우리는 선거인단 300명 이상을 확보하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이 선거를 확실한 과반으로 이길 것입니다."

    승리의 폭죽을 터뜨리는 건 미뤘지만 대통령으로 일할 준비는 서둘렀습니다.

    취임 첫날 할 일로 코로나19 통제를 꼽았고, 바이든 행정부가 무엇을 지향하는지 핵심 의제들을 제시했습니다.

    [조 바이든/민주당 대통령 후보]
    "국민들은 저희들에게 코로나19, 경제, 기후변화, 조직적인 인종차별에 대해 행동을 취할 권한을 주셨습니다."

    바이든 연설은 차분하게 진행됬습니다.

    비대면이다 보니깐 이렇게 철조망 앞에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스마트폰으로 생중계되는 연설을 하나하나 귀담아 들었습니다.

    트럼프 시대의 분열과 코로나 시대의 상처로 지친 이들에게 '화합'과 '치유'의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민주당 대통령 후보]
    "분노와 저주를 내려놓읍시다. 이제 하나의 나라로 단합해서 치유할 때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노력해야 합니다."

    사실상 대통령 당선인 연설을 한 바이든 후보는 내일은 승리를 선언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영상취재:임상기(윌밍턴) / 영상편집: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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