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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 사망자 '30만 명'…주민 전원 검사까지

유럽 코로나 사망자 '30만 명'…주민 전원 검사까지
입력 2020-11-07 20:24 | 수정 2020-11-0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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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유럽은 지금 상황이 아주 심각합니다.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어서면서 나라마다 다시 봉쇄 조치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주민의 이동을 제한하고, 영업을 중단 시켰는데요.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상황이라 확산세 잡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벨기에 리에주의 한 병원.

    마스크를 쓴 구급대원들이 비닐막에 둘러싸인 환자를 헬기로 이송합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환자가 급증하자, 병원이 중증 환자 일부를 독일 병원으로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마샬 무넨/벨기에 시타델병원]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 중으로 중환자실이 포화 상태에 다다를 수 있는 상황이어서 걱정이 무척 많습니다."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0만명을 넘은 상황

    이중 3분의 2는 영국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에 집중됐는데, 특히 영국에서만 4만 8천 여명이 숨져 가장 많았습니다.

    영국 정부는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실험에 나섰습니다.

    감염세가 가장 심각한 리버풀시 주민 50만 명을 모두 검사해 무증상 감염자를 파악한다는 것입니다.

    [모리아 가우드/영국 리버풀]
    "저는 외출하지 않고 있고, 6개월 동안 스스로를 보호하면 살았는데 이제는 검사를 받아서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영국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이탈리아에서는 칼라브리아 등 고위험 지역에 주민 이동을 제한하고, 비필수 업종 영업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에 나섰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속속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고자 2차 봉쇄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봉쇄 조치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난 프랑스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 6만 명을 넘기는 등 당분간 확산세를 누그러뜨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 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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