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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 자릿수 확진…수도권 '1.5단계' 상향 가능성

다시 세 자릿수 확진…수도권 '1.5단계' 상향 가능성
입력 2020-11-08 20:11 | 수정 2020-11-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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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오늘 하루 143명으로,하루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주말이라 검사 수가 적었는데도 확진자는 늘어난 건데요,

    특히 수도권은 직장과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직장과 요양시설, 각종 소모임 등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인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해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 역삼역에선 직원과 지인 가족으로 번져 11명이 서초구 빌딩에선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남 천안 콜센터와 관련해선 2명이 더해져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주일간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88.7명으로 직전 주보다 1.8명 증가했습니다.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안팎의 등락을 거듭하며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를 앞서가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하루 평균 65.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입니다.

    정부는 수도권에서 집단감염 추세가 잡히지 않으면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현재의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핼러윈데이 감염자가 잠복기를 거쳐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점도 불안 요인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까지 5백 병상 이상의 전담 중환자실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 /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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