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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번지는 소규모 감염…원주도 '1.5단계'

여기저기 번지는 소규모 감염…원주도 '1.5단계'
입력 2020-11-09 22:25 | 수정 2020-11-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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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오늘 코로나19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126명, 주말 검사량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100명 이상 나왔습니다.

    특히 강원도 원주시가 비상인데요.

    학교와 의료기기 업체 등에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천안과 아산에 이어 세번째로,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높였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원주시의 한 고등학교.

    학교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 옆 문으로 학생들이 줄지어 들어갑니다.

    교사 1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학교운동장에 선별 진료소가 긴급 설치됐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모두 검사를 받았습니다.

    [강원 원주시 관계자]
    "(확진자는) 일반 선생님이시고요. 학생 580명, 교직원 80명 선별 검사는 지금 완료했습니다."

    원주의 한 의료기기 업체와 관련해서도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직원, 방문자, 가족 등 15명이 추가됐습니다.

    최근 닷새동안에만 32명이 감염됐고 감염원이 여러 군데로 추정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창묵/강원도 원주시장]
    "60대 이상과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사례가 많은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시민의 안전을 위해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합니다."

    전남 순천에선 은행 직원 등 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전남 순천 보건소 관계자]
    "(은행 직원이) 신분증 확인할 때, 잠깐 마스크 내리시고 본인 확인을 하시긴 하셨어요."

    수도권에서도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용인 골프모임 등 생활속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면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6명으로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간 해외 유입을 제외한 하루 평균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5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규모 산발적 감염이 증가한게 원인입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소규모유행은 감염원 규명이 어렵고, 발생 환자 수 대비 조치 범위도 넓어 유행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방역당국은 "미국에서 하루에 10만명, 유럽에서는 3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그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며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 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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