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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교사 '확진'…순천도 '1.5단계'

수능 앞두고 교사 '확진'…순천도 '1.5단계'
입력 2020-11-10 20:04 | 수정 2020-11-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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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세 자릿수 였습니다.

    전남 광양에서는 수능을 3주 앞두고 고등학교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순천시는 전국에서 네번째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 단계로 격상합니다.

    보도에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전남 광양실내 체육관.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과 교직원 580여명이 줄지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인근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 1학년과 3학년 일부 학급에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수능을 3주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 관계자]
    "전 학년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집에서도)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문자까지 함께 보내고 귀가 조치시켰습니다."

    순천시에 사는 이 교사는 의심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회원 수 1천 6백명, 같은 시간대에 5백여명이 이용했던 헬스장을 방문했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순천시 보건소]
    "본인 진술은 헬스장에선 (마스크를) 안 썼다라고 하더라고요."

    순천시는 해당 교사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그리고 대규모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상황도 심상치 않긴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해 각각 2명이 추가 확진됐고, 군포시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시설 관련해선 21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
    "(코로나19는)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염이 쉽게 일어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을 벗어나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억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치료제와 백신 보급되기 전까진 거리두기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양장완(여수)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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