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바이든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입니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 장관은 바이든 정부, 국무장관 하마평에 올라있는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한, 미 간의 새로운 관계는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정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당선인과의 첫 전화 회담은 내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은 아니지만, 내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몇 시냐의 문제지, 내일 전화 회담은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유럽 주요국에 이어 일본 스가 총리도 곧 전화회담을 할 거란 보도들이 나오면서, 청와대도 서둘러 통화 계획을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과 한국 중 누가 먼저 통화하냐는 일본의 관심사"라면서도 "코로나 방역에 관심이 큰 바이든 당선인이 문 대통령에게 듣고 싶은 게 많을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서둘러 바이든측과의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차기 행정부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 바이든 측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서, 북미대화가 정상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전화 회담에선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코로나19 방역 같은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조기 개최에 대한 의사 타진이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영상취재:박주일/편집: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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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정신
이르면 내일 첫 통화…강경화 "북미대화 우선 관심 사안"
이르면 내일 첫 통화…강경화 "북미대화 우선 관심 사안"
입력
2020-11-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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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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