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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소리와 함께 불이…" 혼자 있던 초등생 온몸 화상

"펑 소리와 함께 불이…" 혼자 있던 초등생 온몸 화상
입력 2020-11-12 20:28 | 수정 2020-11-1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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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화재 소식도 있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서, 열 두살 초등학생 한 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초등학생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서 경찰이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3시 4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차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긴급 출동했습니다.

    불이 난 4층 집으로 투입된 소방관들이 소방호스로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뭔가가 터지는지 펑 하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목격자]
    "터지고 있어 뭔가가. 터지고 있어. 안 보여."

    불은 옆집으로 크게 번지지 않은 채 3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대낮에 발생한 화재로 초등학생인 12살 여자 아이가 온 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화상 정도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아파트 안에는 여자 아이 혼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초소방서 관계자]
    "예, (여자 아이) 혼자 있었어요."

    아이는 불이 난 이후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한 채 한동안 갇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가 다급하게 엄마에게 전화를 했고, 엄마의 긴급 요청으로 경비원이 아파트의 문을 따고 들어갔습니다.

    아이는 구조 당시 방에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그 위에는 쇠지레가 있어 가지고 그걸 가지고 올라가서 문을 열고…"

    경찰은 아이가 집에 혼자 남아 있었던 이유와 화재 발생 경위에 대해 아이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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