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문현

GM, '한국산 배터리' 전기차 볼트 리콜…화재 5건 확인

GM, '한국산 배터리' 전기차 볼트 리콜…화재 5건 확인
입력 2020-11-14 20:17 | 수정 2020-11-14 20:21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자동차 회사 GM이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모델 쉐보레 볼트 6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 팔린 9천여대도 리콜에 포함됐는데요.

    볼트엔 LG화학이 생산한 배터리가 장착돼 있는데, GM은 화재의 원인을 배터리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9월 쉐보레 SNS 계정에 한 남성이 올린 영상입니다.

    쉐보레 볼트 전기차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고, 전기차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 타버렸습니다.

    이 남성은 전기차를 완전히 충전하고 주차한 후, 차량에 불이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 GM이 파악한 쉐보레 볼트 차량 화재는 모두 5건,

    [제스 오르테가/GM 총괄 엔지니어]
    "5건의 화재는 전기차에 장착된 고압 배터리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제조사는 LG화학이고, 공장은 한국 오창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2019까지 생산된 볼트 전기차 6만 8천여대에 대해 다음 주부터 리콜이 시작됩니다.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9천여대도 리콜에 포함됐습니다.

    GM 측은 일단 화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충전 용량의 90%까지만 충전하고, 차고 내에 차량을 주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리콜 전이라도 차량영업소에서 충전 용량을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LG화학의 배터리가 장착된 현대차 코나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7만 7천여대가 리콜됐습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도 볼트 전기차 화재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은 "정확한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GM측과 협력해 성실히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편집:고무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