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흘 전 대형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오리온으로 이적한 이종현 선수가 화려한 이적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삼성전에서 결승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연패를 끊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뽑히고도 잦은 부상으로 현대모비스에서 출전 기회를 집자 못했던 이종현
오리온 이적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존재감을 되찾았습니다.
경기 첫 득점을 시작으로 정확한 외곽슛으로 몸을 푼 이종현은 긴 팔을 이용해 가로채기까지 성공시켜 이대성의 득점을 도왔고, 재치있는 어시스트까지 선보이는 등 금세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던 종료 15초 전 결승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연패를 끊는데 앞장섰습니다.
마음 고생이 심했던 이종현을 멱살이라도 잡고 끌고 가겠다며 단단한 우애를 과시했던 대학 선배 이승현도 경기 막판 잇딴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이종현과 35득점을 합작한 뒤 서로 진한 포옹을 나눴습니다.
[이종현/오리온]
"승현이 형이 딱 한 마디 하더라고요. '웰컴 투 오리온'. 정말 기쁩니다. 선수가 농구장안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고 오늘 정말 행복합니다."
거의 2년 만에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린 이종현의 활약을 앞세워 오리온은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kt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허훈과 양 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린 양홍석의 활약으로 LG를 꺾고 연승을 달렸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정규묵
이종현, 강렬한 이적 신고…'웰컴 투 오리온'
이종현, 강렬한 이적 신고…'웰컴 투 오리온'
입력
2020-11-14 20:36
|
수정 2020-11-14 20:37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