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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전파 심각…"무증상·경증, 검사 강화해야"

젊은층 전파 심각…"무증상·경증, 검사 강화해야"
입력 2020-11-16 19:56 | 수정 2020-11-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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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령 대로는 40대 이하 확진자 비율이 늘고 있습니다.

    생활 감염이 증가하면서 젊은 층의 검사 건수가 증가한 영향도 있는데요.

    정부는 젊은 층이라도 해도 경미하거나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꼭 받으라고 권 했습니다.

    이어서 박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4주간의 신규 확진자 중 40대 이하 비율은 49.1%, 직전 4주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최근 3주 동안은 40대 이하 젊은 층이 확진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젊은 층 감염자가 갑자기 늘었다기보다는 최근의 접촉자 조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사례가 수면위로 떠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로 무증상이나 경증 상태로 드러나지 않은채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 감염자들이 이미 상당수 깊고 넓게 퍼져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집단발병과 관련된 가족간의 전파조사나 이런 것을 통해 조금 더 많이 진단되고 있는 게 아닌가, 젊은 층에서의 검사가 조금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40대 이하 확진자의 증가는 방역당국을 특히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무증상, 경증의 젊은 감염자들은 사회활동과 대인 접촉이 많아, '조용한 전파'를 통해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위험이 대단히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12월 3일 대입수능 시험과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 예상되는 상황도 방역당국을 우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무증상과 경증 감염자가 누적된 젊은 층의 모임이 밀폐된 공간에서 이어질 경우 전국적인 대유행이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환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되면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금 가지고 있는 중환자 병상이 현재의 발생 규모는 저희가 하지만 이런 양상이 한 1주~2주 지속되면 여전히 어려워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에 취약한 술자리 등의 사적 모임을 최소화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보름 남짓 남은 수능 시험을 앞두고 '특별 수능 방역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19일부터는 마스크 벗는 시간을 줄이는 등 방역에 더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편집 :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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