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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 軍 장병…휴가·외출 못 나간다

수도권·강원 軍 장병…휴가·외출 못 나간다
입력 2020-11-16 20:01 | 수정 2020-11-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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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군은 선제적으로 내일부터 수도권과 강원 지역 부대에 군내 거리 두기를 1.5 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와는 조치 내용이 조금 다른데요.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방부 직할 부대인 사이버사령부에서 오늘 간부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서울 국군복지단에서도 12명이 집단감염됐고 강원도 인제 지역의 군 마트를 담당하는 부대에서도 공무직 근로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늘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내일부터 수도권과 강원지역 부대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문홍식/국방부 부대변인]
    "한번 감염되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점들을 저희들이 고려를 해서 선제적으로 그리고 강화된…"

    우선 앞으로 2주동안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포함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의 장병들에 대해서는 휴가 연기를 권고했습니다.

    다른 지역 부대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휴가나 외출은 허용하되 유흥시설 방문은 금지시켰습니다.CG

    "외출의 경우에도 일단 지자체별로 확진자수가 다수 발생한 지역은 현장지휘관 판단하에 통제하도록..."

    특히 강원 지역의 군간부들에겐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해 일과 뒤에는 숙소에서 대기하고, 회식이나 사적 모임을 자제하는 등 사실상 외부 활동을 금지했습니다.

    또,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영내 종교시설은 군 장병들만 이용하도록 하고, 수용 좌석을 30%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민간인 강사의 초빙 강연도 금지됩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군관계자는 197명으로 감염율 자체는 민간인보다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기간 연장은 물론 거리 두기 단계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영상취재:이세훈 / 영상편집: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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