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일부터 프로야구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가 막을 엽니다.
4년 전 한국시리즈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NC와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이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칩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NC를 4연승으로 제압하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두산.
4년 만에 성사된 한국시리즈 재대결에서 이번엔 정규리그 1위 NC에 두산이 도전장을 내미는 입장이 됐습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9승 7패로 NC의 근소한 우세.
대부분 6, 7차전 승부를 예상하는데 NC 주장 양의지만 5차전에서 끝내겠다며 독특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양의지/NC]
"빨리 끝나고 쉬고 싶어서요. 주말(4차전)에 이기면 내려갈 때 차가 밀리니까 평일에 내려가는 게 좋습니다."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1안타로 부진한 작년 한국시리즈 MVP 오재일의 부활이 간절하고 NC는 부상에서 돌아온 왼손 투수 구창모의 호투에 기대를 겁니다.
[이동욱/NC 감독]
"지금 두 외국인 투수 외에 (확실한) 국내 선발이기 때문에 구창모 선수가 호투를 보여준다면 팀에 끼칠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두산을 두 차례 우승으로 이끈 뒤 친정팀을 상대로 NC의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양의지의 일거수 일투족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저 놈이 어떤 놈인데 최선을 다하겠죠. 그렇지만 옛정이라는 게 있으니까 좀 알아서 해라, 의지야."
올 시즌 가장 완성도 높은 전력을 과시한 NC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경험을 자랑하는 두산.
나란히 팀내 최다승 투수 루친스키와 알칸타라를 내세워 1차전 명승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이지호 / 영상편집 : 김진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뉴스데스크
김태운
김태운
"차 막히니 5차전 결판" vs "알아서 해, 의지야"
"차 막히니 5차전 결판" vs "알아서 해, 의지야"
입력
2020-11-16 21:07
|
수정 2020-11-16 21:0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