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과 경기도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 단계로 올라간 첫날, 비까지 내린 탓인지 서울 시내는 한산하다고 합니다.
신촌 거리에 취재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희형 기자, 비는 그친 거 같은데 거리는 여전히 한산해 보입니다.
◀ 기자 ▶
네, 평소보다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적고, 거리는 썰렁한 모습입니다.
카페나 식당가를 돌아보면 손님이 없어 안이 텅 비어있거나, 문을 닫은 곳도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데다 인근 연세대와 서강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신촌 일대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나타냈습니다.
[장은주 (25살)/서울 관악구]
"문도 많이 닫은 것 같고 착잡하네요. 보고싶은 사람도 만나야 되는데 더 미뤄야 할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돼요."
오늘부터 식당과 카페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강화돼 테이블 간 1미터 거리두기나 칸막이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하지만, 강화된 방역수칙이 무색할 정도로 매장 안은 손님이 없어 한가한 모습이었습니다.
[김지혁/서울 마포구 음식점 운영]
"어제랑 비교했을 때는 매출이 딱 50퍼센트 감소했고요. 테이블 간격이나 이런 걸 굳이 배치를 안하더라도 손님 수가 적기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강화되기 직전인 바로 어젯밤까지도 술집들은 북적였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일주일 기준으로 2백명을 넘으면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가 속출한 전남 순천시는 오늘 지자체 중 가장 먼저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신촌거리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이준하/영상편집: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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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희형
텅 빈 신촌 거리…전남 순천은 '2단계' 격상
텅 빈 신촌 거리…전남 순천은 '2단계' 격상
입력
2020-11-19 19:58
|
수정 2020-11-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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