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수근

'확진자 852명' 문자에 화들짝…"끝까지 추적"

'확진자 852명' 문자에 화들짝…"끝까지 추적"
입력 2020-11-19 20:00 | 수정 2020-11-19 20:58
재생목록
    ◀ 앵커 ▶

    어제 저녁 확진자가 4백 명대이다. 몇 시간 뒤에는, 6백 명대에서 8백 명대로 급증했다는 문자가 삽시간에 퍼졌는데 전부 가짜 뉴스였습니다.

    누가, 무슨 의도를 가지고 이런 문자를 유포하는 건지, 방역 당국이 수사 의뢰를 예고했고 경찰도 단호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저녁 '코로나19 국내 현황'이란 제목으로 SNS를 통해 유포된 메시지입니다.

    저녁 6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412명, 밤 10시 632명, 밤 11시에는 무려 852명으로 급증했다는 수치가 적혀있습니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오전에 뉴스로 뜬다는데, 국가 재난 수준"이라는 등 불안해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오전 9시30분에 발표한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43명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의 노력을 폄훼하는 내용에,

    [유튜브 '황장수의 뉴스브리핑'(지난 18일)]
    "(확진자) 추적도 요즘은 안 하잖아요. 1.5단계 격상하니 이런 건 아무 의미가 없는 쇼입니다. 정은경의 거짓말쇼에 불과합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흠집을 내는 허무맹랑한 주장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유튜브 '주옥순TV 엄마방송' (지난 18일)]
    "저부터도 멀쩡한 사람을 확진자라고 집어 넣어가지고 10일동안 감금돼서 나왔잖아요."

    방역당국은 이런 '가짜뉴스'들이 사회적 혼란과 불안감을 조성한다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온 국민이 합심하여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무근의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행동은 방역활동을 저해할 뿐 아니라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게 됩니다."

    경찰은 생산자와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하는 등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해 1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가짜 뉴스를 유포한 혐의로 검거된 사람은 187명, 이 중 106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정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