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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하는 폭발음"…화장품 공장 화재로 9명 사상

"'펑'하는 폭발음"…화장품 공장 화재로 9명 사상
입력 2020-11-19 20:06 | 수정 2020-11-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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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4시쯤 인천 남동 공단에 있는 한 화장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공장 안에 있던 다섯 명은 가까스로 탈출을 했지만, 세 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먼저 윤상문 기자의 보도 보시고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리포트 ▶

    공장 건물 2층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공장 안에 있던 직원들이 탈출하기 위해 창문으로 몰린 상황.

    공장 마당에 있던 지게차 한 대가 다가가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지게를 올리던 순간.

    뜨거운 불길을 참기 어려웠던 직원들이 급히 건물 밖으로 몸을 던집니다.

    한명은 지게차 발판에 착지했지만 다른 한 명은 옆으로 넘어지면서 4미터 밑 지상으로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직원으로 다행히 동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구급차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인천 남동공단의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작업하는 중에 소리가 엄청 크게 나더라고요. 그래서 뛰어나가봤는데 앞에 불길이 좀 많이 나면서, 반경 한 100m정도에 있을 수가 없었어요. 연기가 너무 심해서..."

    당시 근무 중이던 8명 가운데 5명은 폭발 직후 밖으로 대피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노동자 3명은 공장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소방대원 한 명도 진화 작업을 하던 중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와 소방관 114명을 동원해 두 시간 반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인천 남동구청은 "추가 폭발 위험이 있다"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한때 대피 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 영상편집 :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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