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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험은 예정대로…'추가 감염' 위험은?

내일 시험은 예정대로…'추가 감염' 위험은?
입력 2020-11-20 19:55 | 수정 2020-11-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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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당장 내일이 임용 고시인데 수험생은 이래 저래 불안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정부가 긴급 대책을 준비해서 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진다고 하는데요,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 근처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 학원 건물은 지금 통제가 되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3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중등 임용고시 전문 학원인데요.

    평소 같으면, 늦은 시간까지 수험생들로 북적이곤 했지만,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인 지금 학원 주변은 부쩍 한산해졌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건물 6층과 11층인데요.

    방역 당국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해당 건물 출입을 통제해, 지금은 건물 전체가 텅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곳 노량진 학원가에는 각종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은데요.

    이번 집단감염때문에 시험에 영향을 받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 앵커 ▶

    내일 임용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하는데 그렇게 결정한 이유가 있겠죠?

    ◀ 기자 ▶

    네, 교육당국은 임용시험을 정상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해당 학원이 특정 교과를 가르치는 전문 학원이라서 전체 시험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걸로 보고 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한겁니다.

    내일 중·고교 교사 임용 1차 필기시험은 전국 17개 시도별로, 오전 9시부터 일제히 치러지는데요.

    응시인원은 6만 명 정돕니다.

    ◀ 앵커 ▶

    그래도 수험생들은 불안할 거란 말이죠.

    시험장에서 추가 감염을 막을 대책이 마련됐다는데 어떤 겁니까?

    ◀ 기자 ▶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경우에는 아예 시험을 볼 수 없도록 사전에 응시기회를 제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가격리 대상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해 둔 시험장에서 따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응시생들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선 감염이 발생한 학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확진자들과 접촉한 수강생들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는 거죠.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오늘밤까지 최대한 신속한 조사를 진행해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최대한 가려내 본인들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험 감독관들도 전원 진단검사를 받게하고 시험장 방역도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노량진 학원가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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