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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학교 다시 '1/3' 등교…수능 전 원격 수업 전환

유·초·중학교 다시 '1/3' 등교…수능 전 원격 수업 전환
입력 2020-11-22 20:04 | 수정 2020-11-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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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확진자 수는 닷새 연속 3백명 대를 기록했는데요.

    그 숫자보다 더 걱정되는 건 학교가 확산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고등학교는 원격 수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 중학교에는 전교생 3분의 1만 등교할 수 있습니다.

    학교별 상황에 따라 최대 3분의 2까지 등교생 수를 늘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시·도 교육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수능 일정을 고려해 '3분의 1 이하 등교' 원칙을 최대한 지키기로 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고등학교의 등교 인원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와 마찬가지로 3분의 2이하로 유지됩니다.

    광주·전남 등 호남권 내 유치원과 각급 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다음달 3일 수능을 앞두고는 전국 고등학교 등이 일찌감치 원격수업 체제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당초 교육부는 전국 고등학교와 수능 시험장으로 쓰이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수능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수능시험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막기 위해 시·도교육청 재량으로 미리 원격 수업 체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과 제주 등의 일선 교육청들은 이미 고3 학생들의 원격 수업 전환을 권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대학수능시험을 전후한 방역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열흘 뒤로 다가온 수능을 치르는 우리 학생들을 생각하여 주십시오. 3년간 학업에 열중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오늘 수능시험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락 / 영상편집 :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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